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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20
[학생기자단] 2020 Young NAOE Open Talk 참여기

 <글>  부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진영우 6954753@naver.com
          목포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정다슬 ektmf01dl@naver.com
          목포해양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홍진주 redpearl0930@naver.com

대한조선학회 2020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가 11월 5일(목) ~ 11월 6일(금)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직접 학회에 오지 않더라도 ZOOM이나 Youtube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회 발표와 행사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COVID 19로 인해 등록 전에 꼼꼼한 체크를 통해 입장하였고, 학회 참가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특별강연회와 기술초청세미나 : 선급, 편집윤리교육 및 각 세션별로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학생선박설계, 실험유체역학 콘테스트,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 전시 및 발표가 특별 세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학회회원, 학생회원분들께서 많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수상작 포스터 패널 전시>

 


<2020년도 대한조선학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시상식>


11월 6일(금) 학회 둘째 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제3회 2020 Young NAOE Open Talk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Young NAOE Open Talk는 COVID 19로 ZOOM 온라인 중계도 함께 진행되어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 또한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Young NAOE Open Talk는 조선해양공학 관련 학부/대학원생 및 한국선급, KRISO,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프랑스선급, 트랜스가스솔루션, 한국조선해양, 현대글로벌서비스, 쏘테크에서 근무하시는 조선해양분야 선배님들과의 격의 없는 토론과 친목도모의 장을 마련하여 향후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희망과 진취적 도전정신을 고양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조선 시황 특강 최광식(하이투자증권)>


제3회 2020 Young NAOE Open Talk는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18개의 테이블에 한 명의 멘토분과 4명의 학생을 배치해 좀 더 가깝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이신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김성현 부장님의 행사안내 및 참석자 소개 후 기존 행사 내용에 있던 Icebreaking(테이블별 친밀도 높이기)은 후로 미루고, 조선 분야 분석 최광식(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님의 조선 시황 특강이 있었습니다. 특강 후에는 퀴즈들이 준비되어 있어 좀 더 몰입하여 조선 시황에 대해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특강 후에는 테이블별 Open Talk가 진행되었으며,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30분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모든 테이블은 활발히 대화를 이어나갔고, 추가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대화는 끊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여러 학생과 멘토분들의 인터뷰에서도 테이블별 Open Talk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의견이 많이 나온 거로 보아 모두 만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테이블별 Open Talk 후 내용 발표가 이어졌고, 학생들은 각자만의 느낀 점들을 이야기함으로써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별 Open Talk 후 Open Talk 내용 발표>

 

아쉽지만 언제나 끝이 있듯이 막을 내려야 할 때가 다가오면서 행사 정리와 함께 조선해양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또 다른 공모전인 제 1회 표준어선형 설계 공모전 홍보도 있었습니다. 행사의 진행자님은 우리나라 조선해양산업에 자부심을 가지며 그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을 덧붙이며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각 테이블별 멘토님들과의 Open Talk를 통해 조선해양공학 학생들에게는 어디서도 느끼지 못할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사를 통해 직접 참여하지 못한 전국 조선해양공학 학생들이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길 희망하고, 기사를 통해 조선해양공학분야의 학생들이 대한조선학회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알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기사만으로 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대한조선학회 학술대회 및 Young NAOE Open Talk concert에 참가하여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참여 학생 & 참여 멘토와의 인터뷰

- 목포대학교 김강호 학생


목포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재학 중인 김강호입니다. 본인은 학생 선박설계콘테스트를 참가하여 open talk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open talk 참가인데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거리 두기 때문에 생략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오히려 더 집중해서 현 조선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되는 자리였습니다. 2시간의 행사 진행 시간 중 조선해양 분야에 종사하고 계시는 선배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30분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창원대학교 장성호 학생

창원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장성호라고 합니다. 본인은 선박설계콘테스트 시상식과 발표가 있어 학회에 왔고, Open Talk도 같이 들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작년에도 Open Talk에 참여했었는데 작년 같은 경우에는 다 같이 식사하는 중에 Open Talk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때는 아무래도 현직자 분들이 신입 분들과 직책이 높은 분들이 다 같이 있다 보니 소통이 조금 덜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소수정예로 하다 보니까 좀 더 자유롭고 편하게 물어보기 좋았고, 덕분에 저희가 모르는 것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번에 행사가 잘 진행되었기 때문에 내년에도 이런 식으로 유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 한국해양대학교 홍동현 학생

한국해양대학교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3학년 홍동현입니다. 선박설계콘테스트 시상식에 참가하다가 우연히 Open Talk를 발견하고 친구와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소감은 일단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평형수 장치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멘토분이 평형수 장치와 관련된 기업에 재직 중인 분이셔서 관련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선박설계콘테스트가 매년 개최되고 있어 저희가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수상하게 된다면 참가할 것 같습니다.

​2. 참여 멘토와의 인터뷰

- 현대중공업 정기용 멘토


현대중공업 기술기획팀에서 근무 중인 정기용 과장입니다. 기술기획 이전에는 기관실 관련 시스템 설계를 담당했었습니다. 제가 기술기획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사내/외 다양한 분들은 만나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 와중에 저희 회사 내에 Young NAOE Open Talk 인원 선발하시는 분의 추천을 받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대부분 조선해양공학 전공인 점에 비해 제가 기계공학 출신인 것도 추천하시는 분께서 메리트가 있다고 보신 것 같습니다.
먼저 조선해양 산업의 주축이 될 젊은 인재들을 만나 뵙게 돼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한창 구직활동을 하던 시기에 대비하여 조선해양 산업이 상대적으로 침체되어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이번 기회로 조선해양 산업의 비전과 다양한 진출 분야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싶습니다.
학부생들의 생각하는 점을 듣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진솔하고 깊은 이야기를 하기에는 시간도 약간 부족했고 자리도 조금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만 좀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테크로스 오은경 멘토

테크로스라는 선박평형수 처리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기본설계팀 오은경 과장입니다. 저는 성동조선이라는 중소 조선소에서 약 10년간 재직하다 약 2년 전에 현재의 회사로 이직하였습니다. 약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조선의 호황과 불황을 모두 겪어보았고 현재 학부생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 대해 공감도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조선업은 친환경 선박사업이나 당사와 같이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업종이 더욱 발전하게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그 선두주자가 한국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참여 계기는 협회에서 Young NAOE Open Talk의 프로그램에 참여를 제안해 주셨고,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에 참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한 학생들에게 조선소, 선급뿐 아니라 조선업에는 많은 조선기자재 업체가 있으므로 다방면으로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소감으로는 참여한 학생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재직자가 아닌 학부생으로 참여했다면 저도 취업을 준비할 때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조선기자재 분야에도 당사 말고도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학부생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미리 알고 갔다면 더 좋은 답변을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삼성중공업 홍삼권 멘토

삼성중공업 스마트십연구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홍삼권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스마트십연구파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확산하고 있는 스마트 제품 및 스마트 생산으로의 변화를 위해 선박을 보다 경제적이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십에 대한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참여 계기는 Young NAOE Open Talk라는 주제로 조선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선배님들과 학업을 하고 계신 후배들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졌고, 선배의 입장에서 후배들님에게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본인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조선 시황이 아직 회복되지 못하여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나, 향후 1~2년 이후에는 현재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시황 분석을 후배들님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있어 현재 조선업계에 종사하면 시황이 회복되길 기다리는 종사자들 및 앞으로 조선업계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님에게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고, 조선 업계에 종사한 경험을 기초로 후배들님들이 궁금하신 사항을 답변드릴 수 있어 저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간의 소통의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점은 좋은 점이있으나, 소규모 그룹별로 서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지 못한 점과 소통의 시간의 30분 정도로 너무 짧지 않았나 하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증권사에서 분석한 조선업종의 시황 분석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향후 조선업종은 분명히 현재보다는 훨씬 시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대학원 및 취업 준비를 하고 계신 후배님들께서 노력하신 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조선업종이 종합조립사업이고 또한,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종사하고 있으나, 그래도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신 분들이 조선업종을 이끌어 가는 중심이라는 점에서 세계 1위의 조선업종이 건재하는 한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 여러분의 미래는 밝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니, 대한민국 조선업의 미래에 후배 여러분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면 조선업은 미래에도 세계 1위의 위치를 굳건하게 유지하지 않을까 합니다.

3. Young NAOE Open Talk 총괄 - 이재용 교수 
 


< 왼쪽부터 정다슬기자, 홍진주기자,
Young NAOE Open Talk 총괄 이재용교수님, 진영우기자 >

 

Q. Young NAOE Open Talk의 취지와 언제부터 추계학술대회에 포함되었는지, 그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2018년부터 진행된 Young NAOE Open Talk은 올해 3번째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전 학회장이셨던 조대승 교수님께서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미래를 보고 진취성을 가지고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한국의 조선을 이끌어가야 할 미래 인재인 학생들이 자부심과 진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생각에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Open Talk에는 어떤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나요?

A. 원래 모두에게 열려 있는 것이 정상인데, 학회라는 곳이 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번에는 대회에 참여 했던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었으며, 학생기자단이 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한 공간에 100명 이내로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같은 경우에는 인원수를 제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와 여러 가지 여건들이 개선되어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Q. Young NAOE Open Talk를 참가한 학생들이 무엇을 얻어갔으면 하나요?

A. 학생들이 조선산업에 대한 긍지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미래는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될 거라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선배님들이 잘해나가신 것처럼 우리가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Q. Open Talk를 개최하는 데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ex. 코로나19)

 A. 현업이 있는데 자기 일과 크게 상관없는 곳에 오는 것이 힘듭니다. 오늘 멘토로 참석하는 재직자분들에게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초대하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변동이 많아 일정 잡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오늘도 신청했는데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이 몇 분 있었는데 참석만 할 수 있다고 하면 행사를 진행하는데 조금 더 수월할 것입니다.
주최하는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하여야 우리가 유도했던 점들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또한, 멘토분들이 오셨는데 대화가 잘되지 않을까봐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활발하게 의사소통이 된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Q. 작년에는 경주, 올해는 창원에서 Open Talk가 개최되었습니다. 개최 장소를 결정하는 데 기준이 있나요?

 A. Open Talk는 학회 행사의 일원으로 이루어집니다. 학회가 아니면 학생들을 모을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학회는 논문발표를 하고 소통을 하는 자리이며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학회는 많지 않습니다. 대한조선학회는 경진대회도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장관상도 만들어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Young NAOE에 참석하는 조선 해양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님들의 초청기준은 무엇인가요?
(다양하고 많은 조선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 선배들이 많은데 어떤 기준으로 선배님들을 초청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되도록 학생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섭외해달라고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이야기하는데 있어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분들을 추천을 받았습니다.

Q. 이번 Open Talk를 준비하는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A.  행사 준비보다는 행사를 마치고 난 뒤 학생들이 얻어가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행사 준비를 하며 섭외연락이 힘든 것보다는 학생들이 불만족스럽고 괜히 갔다고 생각할까봐 걱정을 했습니다. 힘든 것은 누구나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대회나 Young NAOE Open Talk를 통해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참여한 학생들이 유익했다면 보람 있을 것 같습니다.

Q. Open Talk가 어떠한 분위기로 진행되길 바라시나요?

A. Open Talk는 말 그대로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 같은 분야를 전공한 멘토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학생들에게 대답해줄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수님과 학생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로 인해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쉽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Open Talk를 통해 모르는 분야의 현업자 분들에게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Open Talk 진행 방향에 대해 궁금합니다.

A. 오늘 진행한 행사는 이전에 없던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예전에는 회사별로 돌아가며 채용계획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었으며 일괄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소그룹으로 멘토 한 명에 4명의 멘티가 질문하고 답변을 받으며 멘토링을 했습니다. 일괄적으로 안내를 하는 방식과 소그룹으로 진행하는 방식 중에 어떤 것이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될지 반응을 지켜보고 토론을 통해 방향을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Q.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금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면 안 됩니다. 기회는 분명히 있고 그 기회는 노력과 미래에 대해 준비를 하며 경쟁력을 갖춰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가 분명히 제1의 자리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에서 앉아서만 하는 일방적인 공부보다는 선박설계콘테스트와 같은 대회를 통해 팀워크를 이루며 경험을 한다는 것이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회사에서도 원하는 인재 상중에 협동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경력을 쌓기 위해서가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이루어나가는 경험이 중요하며 제가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면 선박설계콘테스트와 같은 대회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2020년 Young NAOE Open Talk 후기

진영우 기자

학생 기자로서 창원에서 개최된 제 3회 Young NAOE Open Talk 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학교 선배님들과 다른 학교의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분들을 만나 뵐 수 있었다는 것에서 학회가 가지는 학술적 의미 외의 또 다른 의미를 느꼈습니다. Open Talk를 통해 다양한 학교에서 온 소수의 학부생, 대학원생 멘티들과 실제 조선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멘토 한 분이 한 테이블에 앉아 멘티들이 그간 조선산업 현장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현재의 조선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계신 멘토분으로부터 생동감 있고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들은 시간은 참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또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섞여 있었기에 더 폭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Young NAOE Open Talk를 통해 전보다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현직자분들과 멘토, 멘티의 이름으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는 기회가 많은 조선해양공학도에게 주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다슬 기자

4년간 대한조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오면서 매년 Young NAOE Open Talk 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조선·해양 분야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실제 현장에 계시는 분들과 이야기 나눠봄으로써 우리나라 조선·해양의 여러 가지 길들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게 되는 시간이어서 알차고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특히 이번 Open talk에서는 테이블별로 자리가 정해져 있고, 여러 학교 학생들을 무작위로 자리 배치하여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Icebreaking(테이블별 친밀도 높이기), 테이블별 Open Talk가 이루어져 소규모로 활발히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의 Open talk와는 달리 만찬은 준비되어 있지 않았지만, 오히려 대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홍진주 기자

Young NAOE Open Talk 행사는 좁았던 시야를 넓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멘토, 멘티들 사이의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인원과 멘토로 이루어져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여 현장에 있는 재직자로서의 조언을 듣고, 고민하고 있던 부분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특히 멘토님께서 선박평형수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이셔서 조선소 외에도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여 갈 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같은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멘토님께서는 조선소에서 일하시다가 이직하신 분이라 두 회사의 차이점과 좋은 점 등 더 많은 것을 물어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같은 길을 먼저 걸어본 선배로서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Young NAOE Open Talk 행사에 참여하여 많은 선배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다음 행사에서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조금 더 길고 밀도 있는 질문과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